블로그는 나의 생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기록으로 남기고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내가 블로그에 쓴 글이 등록되어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블로그의 종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까지 합치면 무궁무진하지만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종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워드프레스입니다.
티스토리의 장점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인수한 사이트로, 국내 플랫폼 중 사람들의 점유율이 두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다음의 사용자는 연령층이 평균적으로 높기 때문에 좀 더 정성스러운 글을 통해 정보를 얻기 편리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다룰 줄 알면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으며, 내 입맛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모르더라도, 티스토리에 제공되는 간편한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접근해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예쁘고 깔끔한 스킨들이 있으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굉장히 많습니다. 구 에디터에서 신 에디터로 변하면서 글쓰기 기능이 조금 불편해지긴 했지만 이 또한 익숙해지면 충분히 활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티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광고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조건이 필요하지만 카카오의 애드핏이나 데이블, 구글 애드센스 등 다양한 광고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용돈벌이가 되니 장기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샵 검색을 통해 내 블로그에 있는 글이 검색되기 쉬운 환경을 갖췄습니다.
티스토리의 단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네이버에서 비해서는 사용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소식은, 네이버에서는 낚시성 글과 홍보성 문구들이 많아서 검색하는 사람들의 신뢰감이 다소 떨어져 정보를 얻을 때 다음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성스러운 글을 발행하시면, 네이버 못지않은 나의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프로그래밍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춰야 합니다. 물론, 기본 스킨으로 글만 작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나 좀 더 예쁘게 사이트를 꾸미고 싶다면 html이나 css 같은 프론트엔드 지식을 보유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사항이지만, 컴퓨터와 친숙하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
이웃 소통이 다소 어렵고 댓글이 잘 달리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스토리나 피드를 통해 서로 공유가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네이버만큼 이웃 관리가 힘듭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나름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견뎌야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장점
네이버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 사용자가 제일 많으며, 이 비중은 절반 이상에 달합니다. 물론 그 추세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수 천만명의 사용자가 네이버를 이용한다는 것은 크나큰 장점입니다. 내가 글을 작성해도 100명이 볼 것인가, 1000명이 볼 것인가에 따라 블로그가 커지는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웃 관리도 편하며, 서로 소통하기에도 티스토리보다 유용합니다.
사용자가 많다는 이점은 인지도를 쌓고 개인 브랜딩을 하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내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면 나의 사업체를 홍보할 수 있으며, 프리랜서라면 포트폴리오를 사람들과 공유해 일감을 따기에도 좋습니다. 블로그를 잘 키워서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선정되면 좀 더 전문적인 사이트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
사이트의 자유로운 수정이 불가능하며, 네이버 자체에서 제공하는 스킨 위주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티스토리처럼 코드 수정이 불가능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전부 구현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또한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을 밀어내려는 경향이 강하여, 다소 폐쇄성을 띠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갑질을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는 의미고,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사람들이 잘 작성하지 않은 키워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만큼 사람들이 검색을 잘 안 한다는 것입니다.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정성스러운 글을 작성하고, 최적화 과정을 거치면 그제야 내 글이 조금씩 위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워드프레스의 장점
워드프레스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서, 서버를 제공하고 순수한 나의 개인 사이트를 제공해 줍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어쨌거나 회사에서 공간을 제공받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와 제약이 따릅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얼마든지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습니다.
규제가 없다는 의미는 블로그를 공격적으로 운영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콘텐츠를 제작해서는 안 되겠지만, 다른 플랫폼에서의 제약을 뛰어넘는 자유도가 주어진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블로그의 형태뿐만 아니라 쇼핑몰, 포트폴리오 페이지, 강의 사이트 등 원하는 스타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워드프레스의 단점
워드프레스로 도메인을 입혀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플러그인과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월 지출이 계속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트래픽, 즉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이 비용은 점점 늘어나며, 그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다른 업체에서 서버 용량을 구입하기도 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출이 생깁니다.
또한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워드프레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블로그나 유튜브에도 정보가 많기 때문에 보면서 따라 해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지만, 코드를 모르면 사이트를 자유롭게 활용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내 사이트를 홍보하는 마케팅 능력도 갖춰야 하기 때문에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로 감을 잡은 뒤 시작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워드프레스는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제일 권장하는 방식은 세 가지를 다 운영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게 맞겠지만,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모든 플랫폼을 겪어 보고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한쪽에서 단점이 보인다면 반대쪽에서 단점을 커버해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잘 비교해서 내게 맞는 방식으로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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