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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티스토리 운영 팁

티스토리는 레드오션일까 블루오션일까

2021. 3. 21.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거나 새로이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지, 요즘 사람들이 많이 시작하는 것 같은데 나도 가능할지,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만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하루에도 수 천 개 이상의 글이 발행되고,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글을 써야 사람들에게 잘 보일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티스토리는 아직까지도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작이 반 이상이다

주변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간혹 가다 유튜브나 블로그로 수익을 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려오지만, 그것을 전업으로 삼아 활동하는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진입장벽이 없고 누구나 글을 쓰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제일 큰 진입장벽은 따로 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창작의 영역이며, 내가 일상적인 포스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정보를 찾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열심히 글을 써서 발행했는데도 사람들은 잘 찾아오지 않고, 들어간 시간에 비해 아웃풋이 너무나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치지고 길어야 한 두 달 정도 시도하고 그만두는 사람이 절반 이상입니다. 사실 콘텐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해서 쌓아나가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한 개도 아닌 며칠마다 한 개, 두 개 정도의 글을 작성한다면 한 달이 지났을 때 포스팅 수는 고작해야 20개도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티스토리는 초반에 유입이 없어 아무리 포스팅을 열심히 해도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플랫폼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네이버는 비교적 초반 유입이 빠른 편이고, 유튜브 알고리즘은 또 다릅니다. 또한 키워드에 대한 지식, 글의 퀄리티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수 십 개 발행해도 방문객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반 이상이며, 티스토리를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벌써 상위 50프로 이내에 들어간 것입니다.

 

포스팅 100개를 목표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용해 수익을 내고 콘텐츠를 쌓아나가고 싶다면, 단언컨대 100개 이상의 포스팅을 쌓을 때까지는 아무런 기대를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글을 몇 개만 발행해도 노하우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는 평균적으로 글을 하나 작성하면 유입이 한 명도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정성스러운 글을 100개 정도 발행하고 고민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30개, 40개 작성하고 많은 사람들의 유입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고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적게는 글이 수 백개에서 많게는 만 개 이상의 글을 발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꾸준히 운영하면서 오랜 시간 묵묵히 글을 써 내려가며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린 것입니다. 이 단계까지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 중에 1, 2명 될까 말까입니다. 유입량을 걱정하기 이전에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쌓아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티스토리는 블루오션

방문객도 적고 수익도 나지 않은 상태로 글을 100개 이상 작성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만약 포기하지 않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할 일입니다. 티스토리가 레드오션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며, 실질적으로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는 사람은 1프로 미만입니다.

 

그렇기에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한 포스팅을 작성했을 때 방문객이 한 명 들어온다면, 1000개, 2000개를 써보시길 바랍니다. 많아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에 마음먹고 5개씩 작성하면 1년 내에 내 블로그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거둘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 글은 더하기 개념이 아닙니다. 수많은 포스팅을 작성하는 동안 쌓인 노하우와 글 쓰는 능력이 시간을 더욱 줄여주고, 한 포스팅에서 수 백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올 것입니다. 티스토리는 레드오션이 아니라 블루오션입니다. 단, 꾸준함을 갖기 위해선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해야 합니다. 아무런 결과를 바라지 않고 계속해서 포스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블로그는 성장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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