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성향에 맞는 사람은 따로 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일의 형태의 하나로서 분류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 소속하여 맡을 일을 하고,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는 데서 보람을 얻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인간관계보다는 업무에 집중하여 효율성을 올리고, 이해관계로서의 인간관계보다는 일과 삶의 간극을 벌리고자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후자에 가까우며, 이를 극대화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무 공간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 공간이나 카페, 공원 등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디지털 노마드의 성향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얼핏 보면 자유로운 삶과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돈을 버는 환경만 다를 뿐 일처리는 그 이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내가 클라이언트와 직접 만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안될 수 있으며, 아직 인지도가 없고 플랫폼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일 수주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디지털 노마드의 형태로서 일을 할 수 있는 성향을 가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에 맞는 성향

1.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혼자서 일을 처리하고, 어쩌면 얼굴조차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객의 업무를 대신 처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다닌다면 비교적 의사소통하기 쉬운 환경에 놓이며, 부당한 일이 있을 경우 바로 대처하기가 수월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는 이 모든 과정을 메신저나 전화로 처리해야 하고, 아주 가끔 미팅할 때만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입니다. 만일,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을 때는 일 처리가 2배, 3배 늦어질 수 있으며 그만큼 신뢰도도 깎이게 됩니다.

 

2. 워라밸의 환상을 깬 사람이어야 한다.

흔히들 디지털 노마드를 워크와 라이프를 분리시킨 환상적인 삶의 형태로 오해하곤 합니다. 업무를 어디에서든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그렇게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내가 주말에도 업무를 처리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디지털 노마드로서 아직 불안정한 시기에는 어떻게든 일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주 7일을 꼬박 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화가 되기 전에는 워라벨의 환상을 버리고 전문성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3. 글쓰기 능력이 뛰어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로서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은 많습니다. 번역이나 블로거, 작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마케터 등 컴퓨터로 일을 처리하기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주인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바로 글쓰기 능력입니다. 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도 고객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선 글쓰기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나의 서비스를 설명하고 제공하는 데 있어서도 글은 반드시 필요하며, 내가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장 기초적인 발판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주로 사용하는 요즘에는 맞춤법이나 글의 문맥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확한 맞춤법과 문맥 이해능력이 필수적입니다.

 

4. 일을 사랑해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직장인보다는 1인 기업가에 가깝습니다. 주 40시간에서 52시간 정도를 일하는 직장인과는 달리, 자영업이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그 두 배의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디지털 노마드로서 성공적인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일을 사랑해야 하며, 내 삶과 일을 분리해놓으면 안 됩니다. 회사를 다니지 않겠다고 결심한 건 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만을 원하는 공간에서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그 열정을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인장도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하여 항상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또한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저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함께 안정적인 1인 기업가로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포스팅을 자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