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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디지털 노마드가 되자

디지털 노마드가 파이프 라인을 늘려야 하는 이유

2021. 3. 12.

파이프 라인이라는 용어를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디지털 노마드로 활동하시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우리가 직장에 다니면서 받는 월급은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해 주지만, 부를 빠르게 축적해주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달 빠져나가는 공과금과 각종 세금, 생활비 등이 빠져나가면 실제로 남는 금액은 50에서 100만 원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에 다니면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파이프라인을 하나씩 늘려갈 필요가 있습니다.

 

파이프 라인 우화

여기서 유명한 파이프라인 우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는 두 인물이 등장하는데, 보기 쉽게 A와 B로 명칭 하자면 둘의 직업은 마을까지 물을 길어오는 직업이었습니다. 둘은 처음에는 열심히 일했으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일이 힘에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A는 물을 자동으로 길어오는 방법을 없을까 고민했고, 시간이 들더라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B에게도 이런 얘기를 했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그를 보며 혼자라도 파이프라인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잠자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본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A를 비웃었고, 그만큼 B는 인기가 나날이 올라갔습니다. 본업 시간을 줄이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월급도 줄어들고, 힘든 몇 년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완료되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자동으로 물이 들어오는 창구를 통해서 A는 이제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훨씬 줄어들고, 이 파이프라인을 점차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B는 반대로 처음에는 승승장구했지만, 나이가 더 들게 되어 몸이 병들고 삶에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만큼 쉬는 동안은 수익을 벌어들일 수 없어서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친구 A가 다시 찾아왔을 때도 그는 시큰둥했지만 함께 파이프라인 사업을 구축하자는 친구의 제안에 눈물을 흘리며, 함께 세계적인 파이프라인 공사를 확장시키기 시작했다는 일화입니다.

 

일상에서 적용하기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바로 이 파이프라인 우화와 비슷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경우에는 남는 시간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또한, 부업을 하다 보면 본업에도 지장이 가는 경우가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 또한 안정된 월급을 받기 어려워 생활고에 시달리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조금씩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하는지, 처음부터 직장을 염두하지 않고 공사에 비율을 늘리는 게 좋은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은, 결국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50대, 심지어 40대만 되어도 명예퇴직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회사라는 안정적인 울타리 밖으로 비교적 빨리 나오게 됩니다. 일자리 경쟁도 치열하고 경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뒤, 계속해서 하나하나 늘려갈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의 노력이 많이 수반되지만 결국에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월급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선 하나에 집중하자

처음부터 여러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구축하려면 정신적,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많이 듭니다. 그렇기에 초창기에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접근해야 합니다. 영상을 잘 만든다면, 영상 프리랜서나 유튜브에도 도전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고객과 팬층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글을 잘 쓴다면 소설가, 작가에 조금씩 도전해 보면서 출판 인세나 강연 등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 갈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일에 익숙해지기 위한 근육을 길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이프라인 하나를 만드는 데 처음에 10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두 번째는 9시간, 세 번째는 6시간으로 줄어들고 점점 노하우가 생기면서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근육이 붙습니다. 결국 내가 노력한 시간 대비 수익이 훨씬 극대화되는 경험을 한다면 그다음부터는 또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실행력입니다. 한 직장에서 월급 300만 원을 받을지, 10개의 파이프라인에서 각각 100만 원의 수익을 만들지는 나의 노력과 생각의 전환에 달려 있습니다. 어렵겠지만 실행을 통해 차차 익숙해지면서 디지털 노마드로서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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